대학생, 등록금 때문에 키스방 알바까지 < 사회 < 기사본문 채널pnu

다만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는 유흥업소에 뒤지지 않으려 키스방도 나름의 진화를 해왔다. 키스와 가벼운 스킨십 외에는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는 키스방의 기본 룰을 지키면서도 키스방을 찾는 남성들이 식상해 하지 않도록 인테리어와 분위기 등에 변화를 준 것이 대부분이다. 오피스 키스방, 모바일 키스방, 코스프레 키스방 등 키스방의 변화에 대해 취재했다.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변종 성매매 업소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새로운 성인 서비스 업종으로 ‘키스방’이 급부상하고 있다. 체인점까지 모집하는 대담성을 보이는 키스방을 성매매방지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권'이란 단어와 함께 내가 키스방에서 만났던 A양을 떠올린다. 그녀는 많은 돈에 욕심을 냈고 따라서 그럭저럭 만족하며 키스방 일을 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키스방에서 일한다는 '부끄러운' 사실을 부모와 친구에게 숨겨야하며, 연애 욕심은 있어도 결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장의 간곡한 부탁도 걸렸고 무엇보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놈의 궁금증이 항상 화를 부르는 법이란 걸 왜 몰랐을까. 연락처 등 개인정보 입력 시 개인정보도용 등의 불이익이 따를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코로나19로 등하교 빈도가 크게 줄어들면서 교육 당국의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이 느슨해진 탓이라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업주와 증거인멸을 시도한 손님 등 4명은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기자가 본 입장에서 이곳의 여성들과 키스를 하게 된다면 첫 키스의 설레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기자가 지인에게 듣기론 여러 가지 키스와 약간의 애무를 한 후 남자의 마스터베이션으로 마무리 된다고 하는데, 키스방의 실장은 자신들은 전혀 유사성행위의 자극적인 일은 시키지 않는다며 규제가 있음을 말했다. 담당 수사관은 B를 기소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최초에 판단했다. 이에 A의 변호인은 △거짓말 탐지기가 완벽한 사실을 판정할 수 없고 △피해자 여성의 입장에서는 밀폐된 공간 안에서 다른 증거를 제출할 수 없으며 △진술이 일관되고 신빙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화방은 손님이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접객원과 손님이 대화 등을 하는 곳으로 이른바 '키스방'이라 불린다.

 

시급 8,000원을 받기 위해 밤을 새며 일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벌이가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다. "키스하실 때, 옷 위로 가슴, 엉덩이 터치는 가능하고요. 자플(혼자하는 자위행위)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건 옷을 벗기려고 하시거나 성관계를 하려고 하시면 환불 없이 퇴장 당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9일 경찰에 적발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변종 성매매 업소에선 손님들의 성향까지 빼곡히 기록된 액셀 파일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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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면 유사성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교묘히 법망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법망을 피하려던 키스방 업주들의 노력은 더 이상 계속되지 않으려는 모양이다. 이 시간동안 남성과 여성 매니저는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키스를 나누기 시작한다.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시사저널은 12월16~17일 강남과 영등포 일대에 위치한 변종 성매매 업소들을 직접 찾아가 봤다. 간판이 있는 곳도 있지만 찾아간 유사 성매매 업소 대부분은 간판 없이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었다.

 

‘키스’를 담당하는 남성들이 대부분 건장하고 힘이 좋으니 물이 오를 대로 오른 40대 아줌마들이 여기에 한 번 맛을 들이면 헤어 나오지를 못한단다. 밖으로 잘 알려지지 않고 쉬쉬하면서 입소문을 통해 장사를 하고 있는 이들 업소들은 대부분 유명 대학의 학생이나 핸섬한 청년들을 고용해 아줌마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남정네들, 특히 순진한 청소년들이나 어수룩해 보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지역에 ‘키스방’이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고 한다. 여성들의 파워가 점점 강해지면서 10여년 전부터는 여성들을 위한 각종 술집들이 늘어나더니 이제는 ‘남창’을 닮아가는 각종 변칙 성행위 그룹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대낮임에도 키스방에서 대기하는 남성이 여럿 보였고 문의 전화가 폭주, 성업 중임을 암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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